작성자 : 왕여경(산호샘)
뜨거운 여름방학의 중턱, 학교에 교사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영글어 가는 동안 교사들도 자라가기 위해
‘교사 세움’이라는 이름의 연수 기간을 갖습니다.
3일의 시간으로 진행된 교사 세움 이야기를
하우 가족과 짧게 나누고자 합니다.
1일차
교사 세움 첫날에는1학기를 돌아보고 2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사로서의 1학기의 의미를 생각해 본 뒤 돌아가며 나누고, 이후 '칭찬 샤워'를 진행했습니다.
칭찬 샤워는 한 사람 씩 대상으로 하여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 사람에 대한 칭찬을 말 그대로 쏟아 부어주는 것인데요,
원래는 10분 남짓 준비된 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서 까지 진행되었답니다.
교사로서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함께 하는 동료 교사들과 서로의 반짝임들을 발견해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2학기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학사일정에 대한 피드백, 지난 1학기에 새로 도입된 것들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학교와 개인의 차원에서 세워가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둘째 날에는 학교 차원의 갈등 예방 및 조정 매뉴얼을 함께 살펴보고
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회복적 생활 교육은 예방으로서의 기능이 우선적으로 밑받침되어야 합니다.
갈등 조절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교내와 학급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회복적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문화로서 정착되어야 합니다.
교내에 회복적, 수평적인 서클 문화를 가져오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상황극(?)을 하며 서클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사들의 고민과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라는 칡과 등나무가 만나면
풀기 어렵게 얽혀버리는 것이 당연하듯
서로 다른 우리에게 '갈등'은 불가피한 요소이지만,
그 갈등이 어떻게 서로를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성장시키는 창조적인 에너지로서 작동하게 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일차
교사 세움 마지막 날에는
지난 학기에 다시 새롭게 시작한 '오픈데이'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고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각자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은사 테스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다른, 그러나 각자 빛나고 서로 보완되는 아름다운 은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은사를 지녔기 때문에 각자 다른 시야에서 주어진 사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시선들이 피드백과 나눔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오리드 ORID 질문 기법을 활용해
오픈데이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오픈데이를 통해 무엇을 보았는지, 오픈데이의 목적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게 토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목적(뿌리), 방법(줄기), 기대 효과(열매)를 정리한
'오픈데이 나무'를 만들어 서로 공유했습니다.
교사 세움을 통해 돌아볼 틈 없이 달려왔던 한 학기를 회고하고
새로운 학기를 맞으며 각자가, 또 함께 세워가야 할 부분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분주해지면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을 지닌 사람을 위해
먼저 안식하시고 우리에게도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짧지만 풍성했던 3일간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인 심고 물을 주는 것에
소홀하지 않아야 함을 또한 되새기게 됩니다.
이제 개학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이번 한 주 동안 함께 모여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방학의 시간 동안 하나님의 뜻 가운데 새 학기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한 학기를 살아내기에 넉넉한 힘을 채워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을 반갑게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리며 힘써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름방학 #2024학년도를준비하다 #회복적생활교육 #오픈데이
뜨거운 여름방학의 중턱, 학교에 교사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영글어 가는 동안 교사들도 자라가기 위해
‘교사 세움’이라는 이름의 연수 기간을 갖습니다.
3일의 시간으로 진행된 교사 세움 이야기를
하우 가족과 짧게 나누고자 합니다.
1일차
교사로서의 1학기의 의미를 생각해 본 뒤 돌아가며 나누고, 이후 '칭찬 샤워'를 진행했습니다.
칭찬 샤워는 한 사람 씩 대상으로 하여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 사람에 대한 칭찬을 말 그대로 쏟아 부어주는 것인데요,
원래는 10분 남짓 준비된 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서 까지 진행되었답니다.
교사로서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함께 하는 동료 교사들과 서로의 반짝임들을 발견해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사일정에 대한 피드백, 지난 1학기에 새로 도입된 것들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학교와 개인의 차원에서 세워가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둘째 날에는 학교 차원의 갈등 예방 및 조정 매뉴얼을 함께 살펴보고
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갈등 조절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교내와 학급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회복적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문화로서 정착되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직접 상황극(?)을 하며 서클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라는 칡과 등나무가 만나면
풀기 어렵게 얽혀버리는 것이 당연하듯
서로 다른 우리에게 '갈등'은 불가피한 요소이지만,
그 갈등이 어떻게 서로를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성장시키는 창조적인 에너지로서 작동하게 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일차
교사 세움 마지막 날에는
지난 학기에 다시 새롭게 시작한 '오픈데이'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고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각자 다른, 그러나 각자 빛나고 서로 보완되는 아름다운 은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은사를 지녔기 때문에 각자 다른 시야에서 주어진 사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시선들이 피드백과 나눔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오픈데이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오픈데이를 통해 무엇을 보았는지, 오픈데이의 목적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게 토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픈데이 나무'를 만들어 서로 공유했습니다.
교사 세움을 통해 돌아볼 틈 없이 달려왔던 한 학기를 회고하고
새로운 학기를 맞으며 각자가, 또 함께 세워가야 할 부분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분주해지면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을 지닌 사람을 위해
먼저 안식하시고 우리에게도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짧지만 풍성했던 3일간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인 심고 물을 주는 것에
소홀하지 않아야 함을 또한 되새기게 됩니다.
이제 개학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이번 한 주 동안 함께 모여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방학의 시간 동안 하나님의 뜻 가운데 새 학기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한 학기를 살아내기에 넉넉한 힘을 채워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을 반갑게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리며 힘써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름방학 #2024학년도를준비하다 #회복적생활교육 #오픈데이